국제대회에 한국의 미를 알리기 위해 출전하는 미스코리아들은 많은 부담을 안고 대회에 나가게 된다.대회 현장에서는 홀로 모든 것을 해나가야 하며 나라를 대표한다는 막중한 책임감에 부담감을 느끼기도 한다. 어김없이 올해에도 이런 무거운 책임을 지고 국제대회에서 선전한 미스코리아들이 있었다.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전 세계에 알린 미스코리아들
2013년 11월9일 러시아 모스크바에서 열린 미스유니버스 2013 대회에 출전한 김유미는 전 세계 86개국에서 모인 미인들과 치열한 경합을 벌였다. 미스유니버스 대회는 매년 아름다운 외모와 반짝이는 지성, 따뜻한 마음씨를 지닌 미스유니버스를 선발해 왔으며, 미스유니버스로 선정되면 1년간에 걸쳐서 뉴욕을 거점으로 세계 각지를 돌며 HIV박멸 운동 등에 참가하게 된다.
2013 미스유니버스에 참가한 김유미는 미스코리아 당선 당시 최고의 미모를 지닌 미스코리아로 불리며 화제가 됐으며, 특히 미스유니버스 대회를 앞두고는 인터뷰를 위한 언어 수업, 수영복 심사를 위한 운동과 식단조절을 통해 완벽한 준비를 갖춘 상태로 출국하며 선전을 다짐했다. 평소 털털한 성격과 특유의 친화력을 자랑하던 김유미는 러시아 모스크바에서도 현지 스태프는 물론 함께 참가한 각국의 미인들에게 ‘원더풀 코리아’라는 칭찬을 들었고, 각국의 전통의상을 선보이는 자리에서는 한국 전통의상인 한복을 곱게 소화해내 많은 관심을 받았다.
또한 대회 진행 중 공개된 김유미의 비키니 몸매는 뭇 남성들의 마음을 흔들며 연일 화제를 모았다. 특히 섹시미와 건강미를 자랑하며 강력한 우승후보로 점쳐지고 있는 남미 쪽 참가자들과 다르게 글래머러스한 몸매를 선보이면서도 동양미인 특유의 흑발과 청순한 얼굴로 신비한 매력까지 더해 비공식 투표에서 1위를 거두는 성과를 올리기도 했다.
비록 대회 당일 톱16에 들지는 못했지만 대한민국의 아름다움을 세계에 전달한 본선 무대는 대한민국 대표로서 국제대회를 위해 힘든 준비과정과 노력을 아끼지 않은 김유미의 열정이 빛을 발한 순간이었다.
2013년 12월8일 필리핀 마닐라에서는 대한민국 대표미인이 국제대회인 ‘미스어스’에서 ‘미스 파이어’에 선정되는 기쁜 소식이 전해졌다. 한국 대표로 출전한 2013 미스코리아 미 최송이가 전 세계에서 온 80여 명의 참가자들과 경쟁해 ‘미스 파이어’로 선정된 것. 미스어스는 다른 미인대회와는 달리 준우승, 준준우승 제도가 없는 대신 특별한 명칭을 수여한다. 우승자인 미스어스 외에 세 명의 후보자를 뽑는데, 각각 미스어스-에어, 미스어스-워터, 미스어스-파이어라는 칭호가 부여된다. 2013 미스코리아 미인 최송이는 미모뿐 아니라 4개 국어에 능통한 재원으로 미스어스 참가 합숙 중에도 쾌활한 성격으로 현지인 및 참가자들의 인기를 한 몸에 받았으며, 이를 바탕으로 이번 미스어스 대회에서 미스 파이어로 선정됐다. 최송이는 이를 통해 대한민국의 미를 전 세계에 알리는 전도사로서의 역할을 맡게 됐다.
국제대회 출전과정
미스코리아 본선대회에서 미스코리아 진(1명), 선(2명)을 수상한 총 3명은 국제대회에 출전하게 된다.
그해 미스코리아 진은 다음 해에 열리는 미스유니버스 대회에 한국대표로 출전하며, 선 2명은 미스인터내셔널 /미스어스 대회에 각각 한국대표로 출전하게 된다.
국제대회를 위해 출국일이 정해지면 드레스, 주얼리, 의상, 구두, 수영복, 전통의상 등 많은 부분들을 준비해야하기 때문에 많은 협찬사들을 방문하며 본인이 원하는 콘셉트를 전달하고 협찬사들과 회의를 통해 협찬품 제작에 들어가게 된다. 또한 출국일 전까지 국제대회 스케줄을 따로 만들어 워킹, 어학, 헤어&메이크업 등을 공부하게 된다. 국제대회는 혼자 타지에 나가 합숙기간 동안 스스로 헤어&메이크업을 해야 하기 때문에 출국 전 국내에 있는 동안에는 헤어&메이크업 공부에 집중할 수밖에 없다. 드레스와 한복에 어울리는 각각의 화장법과 헤어 스타일링법을 익혀 미스코리아 대회에서 보여줬던 모습 외에 세계인이 주목할 수 있는 자신만의 스타일링을 찾아가야 한다.